또 하나의 추억

겨우내내 출조를 안 해서인지

오른쪽 어깨가 너무 아프다.. 오십견인가?? ㅎㅎ

항상 그렇지만 조우들과의 갑작스런 조행

한 시간 여만에 도착한 군축교

아직은 이르리라 예상은 했지만 물을 보고 싶어 달려 왔다

좀더 좋은 풍경을 보고 싶어 산속 소길을 지난다

예년과 다름 없이 똑 같은 풍경

아픈 어깨때문에 캐스팅이 조심스럽다

낚시대를 잠깐 놔 두고

소리를 듣는다

자연 그대로의...

포인트를 옮겨 또다시 진입

이곳 또한 끄리들이 별로 안 보인다

오늘은 그냥 물만 보고 가나보다..

보기만 해도 정이 새록 새록 돋는 오랜 조우의 뒤 모습

그렇게 물가에 앉아 또 다시 자연을 듣는다

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

언제나 그리운 곳을 뒤에 두고 돌아온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