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정 연휴 지나고 일이 한가하여 집에서 가까운
꿈의 숲(구 드림랜드)을 가 보았다
옛 놀이 시설은 간데 없고 깔끔하게 공원으로 바꾸어 놓았다
아직도 눈이 많아서 다니는 길만 가까스로 만들어 놓았다
추억을 새기며
어린 시절로 돌아가 본다
그 유명했던 얄개씨리즈
엄마가 밥먹으라고 외치던 소리도 못듣고
가로등 아래서 친구들과 구슬치기하던..
복사판 레코드판 틀던 시절..라이센스판 하나 구하면 너무 좋았던..
저 많은 앰프며 라디오가 지금도 다 작동이 된다고..
트랜지스터 라디오..
라디오 뒤에 커다란 건전지하나 묶어놨던 기억이..ㅋㅋ
면도하고난 칼을 저 신문지에다 쓱쓱 닦던 아저씨
이 의자위에 앉아 있으면 왜 그리 시간이 더기기만 한지..
친구들은 신나게 놀고 있을텐데..
자전거에 커다란 가죽가방을 어깨에 메고 지나가시던 우체부 아저씨..
몇번을 마셨는지...김치국...
지금같은 겨울..저 담 아래 친구들과 모여 앉아
시시콜콜 이야기하며 해바라기
어린시절의 천국같은곳.. 구멍가게
저 우유병속의 우유는 정말 고소했는데..
도둑님의 계단..쓰레기통
2부로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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