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랑대역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찻길 옆.. 오랜 만에 화랑대역을 들렀다 젊은 시절에 타고 놀러가던 , 눈 내리던 경춘선의 느낌이 가슴속에서 살아난다 적막한 기차 플랫홈.. 그래. 그 쪽이 춘천이구나.. 기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신호기.. 너는 어디로 갈거니.. 철길 위를 달리는 낙엽.. 기적 소리 대신 작은 사람의 웃음 소리.. 지나는 기적 소리에 손 흔들어 주던 나무들.. 오지 않는 기차를 기다리며 아직도 레일을 잡아주고 있는 침목.. 누군가 기차를 기다리다 그냥 갔나보다.. 상행선 ,하행선 갈림길.. 그래..너는 잘 지내고 있니?? 조금씩,아주 조금씩 시간을 벗겨내는중.. 봄이 왔다 녹슬은 철길 옆엔.. 지나는 사람들을 기차인냥 꽃들이 반긴다.. 천천히 길을 걸어본다 아니, 철길을 걸어본다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