먼저번에 못 만나본 애들때문에 또 다시 천마산으로 간다
혹 이제는 너무 늦은것이 아닌지...
콘크리트 길이 싫어서 중간쯤에 능선으로 빠지는 길을 선택했다
능선길 초입부터 치고 올라가는 길이지만
아무도 없는 산길을걷는것 또한 좋다
가끔 뒤도 돌아 보지만 시야가..
걸으면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쉬지않고 올라가 본다
왠만해선 셀카를 안찍는 내가
쉬지않고 쫒아와주는 그림자가 고마워서 한번 찍어준다
하늘에서 내려온 도움줄..
그래 잡자....
또 다시 하늘이..보인다
정상은 관심이 없다
난 꽃을 찾아야한다
다시 물 한모금
서둘러 계곡쪽으로 내려간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