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느림

숲 길

숲 길에 서면 솔체 장정희

바람이 불어오는 날

숲 길에 서서 바라본다.

인새의 험난한 길에도

길은 있다고...

가슴깊이 저며오는 아픔도

세월이 흐르면

치유가 된다고...

슾 길에 서면

가슴 뿌듯한 행복감이 밀려온다.

인생의 애환도

이 길의 상큼함에 녹아든다.

축축하게 젖은 숲 길에 서면

태고의 흔적 속에 깃들인 것 같구나.


'느림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보름달  (0) 2012.09.03
몽환  (0) 2012.08.03
하나  (0) 2012.07.09
강변  (0) 2012.06.13
소나기  (0) 2012.06.13